환경부, 올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위해 3,715억원 투자

  • 기사입력 2024.03.05 13:53
  • 기자명 이준영 기자
▲ 서울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들이 충전되고 있다. (연합뉴스)
▲ 서울시내 한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기차들이 충전되고 있다. (연합뉴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올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부는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을 6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보조사업 예산은 3천715억원으로, 작년 대비 42% 증가한 규모다.

이 중 1천340억원은 완속 충전시설을 지원하는 '직접 신청 보조사업'에, 나머지 2천375억원은 완속과 급속 충전시설을 모두 지원하는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투입된다.

이번 예산을 통해 7kW 완속 충전기 11만기와 100kW 급속 충전기 1만875기의 설치가 가능하다.

완속 충전기 설치에는 충전기 수에 따라 35만500만원의 지원금이 제공되며, 급속 충전기는 설치비의 50% 내에서 지원하며 최대금액은 1천만~7천500만원이다.

직접 신청 보조사업은 아파트,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등의 소유자나 운영자가 신청 가능하며, 신청은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서 6일부터 받으며, 소진 시에는 접수가 종료된다.

다만, 직접 신청 보조사업 예산 60%는 하반기에 진행될 '화재 예방형 공용 완속 충전기' 설치 지원에 할당 되었다.

또한, 화재 예방형 충전기는 전기차 배터리 정보 수집과 충전 제어가 가능한 충전기로, 통신 기술 기준과 모뎀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LPG 충전소, 주유소 부지, 물류거점 등에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려는 경우 우선 지원되며, 공모 신청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나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2030년까지 누적으로 전기차 420만대와 충전기 123만기를 보급하는 계획이며, 올해의 목표는 45만기로, 현재 30만5천309기에서 15만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천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