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정부와 여당은 14일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인상을 한 번 더 유예하고, 소상공인 등 40만명의 제2금융권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로 했다.당정은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지난해 이미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 가구의 전기요금 인상 부담이 늘어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전기요금 인상은 6월로 한 차례 더 미뤄졌다.또한, 오는 3월 말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40만 명을 대상으로 제2금융권 대출이자 최대 150만원 수준의 이자 부담 경감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는 지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법은 총선을 그걸로 뒤덮고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겠다는 명백한 악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4월 9일, (총선 당일인) 10일에도 종편이나 이런 데서 2시에 생방송으로 때려 가지고는 국민들이 어떻게 정상적인 선택을 하겠나"라며 "게다가 수사 결론이 그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검찰에 출석했다.송 전 대표는 검찰의 수사를 "정치적 기획수사"라고 주장하며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하고 있다"며 "일부 정치화된 특수부 검사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이어 "검찰과 독재는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쫄지 말자"고 강조했다.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먹사연 후원금으로 캠프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중심으로 집중 추궁을 받을 것으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혁신위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당초 2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개각 단행과 김기현 대표의 양해로 조기 해산하게 됐다.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를 하는 것으로 혁신위 활동은 종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우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개각을 혁신위 끝나기 전에 일찍 단행해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고 말했다.이어 "두 번째는 김기현 대표에게 감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주장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라며 비판했다.유 시장은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주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동의와 협력이 요구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민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필수"라며 "하지만,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주장은 제대로 검토도 안 되었고, 국민적 공감대도 없는 정치공학적인 표퓰리즘일 뿐"이라고 말했다.유 시장은 김포시 편입 주장의 문제점을 세 가지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시작된다. 22대 총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서 여야는 이번 국감에서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국정감사 첫날 여야는 대법원장 공백 사태,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대법원장 공석 사태를 두고 여야가 정면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목적으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정략적으로 부결시켰다고 주장한다. 민주당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 처리한다. 민주당은 가결되면 계파 갈등이 심화되고, 부결되면 방탄 이미지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앞서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뇌물)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전날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보고됐다.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직접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만큼 체포동의안을 부결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