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타링크 협상 중단...스페이스X 통신 서비스 불투명

  • 기사입력 2024.03.05 10:20
  • 기자명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스페이스X)
(스페이스X)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베트남과 스페이스X 사이에 진행되어 온 스타링크 공급 협상이 중단됐다.

스페이스X와 베트남 정부 간의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 제공 협상이 중단되면서, 미국 기업은 외국인 소유 한도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9일, 베트남 정부 소식통을 인용하여 스페이스X의 계획이 보류되었음을 보도했다.

현재 스페이스X와 베트남 당국 간의 논의가 재개될지에 대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3월에 시작된 협상은 대규모 미국 기업 사절단과 스페이스X 관계자들의 참여를 통해 이뤄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부터 11월까지 여러 차례 회의가 이뤄졌으나 외국인의 소유 한도 완화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거부로 논의가 중단 되었다.

베트남은 통신 회사의 경우 외국인 소유권을 비지배 지분 50%로 제한하고 있어, 스페이스X는 이 제한에 대한 예외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베트남 국회에서 지난해 11월에 통과된 통신법 개정안과 최근 발표된 시행령 초안에서도 이러한 제한이 완화되지 않아, 스타링크는 베트남 해안경비대에 제공하던 드론 파일럿 서비스 또한 중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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