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2024 회계연도 예산 최종안 공개… 지난해 대비 2% 예산 삭감

  • 기사입력 2024.03.06 08:00
  • 기자명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NASA의 2024 회계연도 예산 최종안이 지난 3월 3일 공개됐다.
NASA의 2024 회계연도 예산 최종안이 지난 3월 3일 공개됐다.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이 2024 회계연도 예산 최종안을 3월 3일 공개했다.

최종안은 미 하원과 상원의 세출위원들이 마련한 것으로, 의회는 3월 8일 이전에 NASA에 임시 예산을 지급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에 따르면 NASA의 2024 회계연도 예산은 248억 7,500만 달러로, 전년도 예산보다 2% 줄었으며, NASA가 요청한 271억 8,500만 달러보다도 8.5% 적은 금액이다.

또한 하원과 상원에서 제안한 각각 253억 6,700만 달러와 250억 달러 예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최종안에는 궤도 내 재급유(refueling) 기술을 검증하는 'On-Orbit Servicing, Assembly and Manufacturing 1' (OSAM-1) 미션에 2억 2,700만 달러를 할당했지만, NASA는 이 미션을 예산 초과와 반복된 지연으로 취소했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으로 2억 2,840만 달러가 최종안에 포함되었다.

아르테미스 미션에서 사용될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 개발에는 각각 26억 달러와 13억 3,900만 달러가 지원되었는데, 이는 NASA가 요청한 금액보다 약간 더 많은 규모이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유인 착륙 시스템' (Human Landing System, HLS)과 관련된 계약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18억 8,000만 달러 전액도 최종안에 포함되었다.

이는 스페이스X와 블루 오리진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종안에는 원자력 열 추진 시스템(Nuclear Thermal Propulsion, NTP) 개발에 1억 1,000만 달러, 원자력 전기 추진 시스템(Nuclear Electric Propulsion) 개발에는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NTP 자금에는 NASA가 미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협력하는 원자력 추진 우주선 개발 프로젝트 '드라고'(DRACO)에 사용될 1,00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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