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네덜란드는 지상국과 인공위성 간 레이저를 활용한 데이터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해 4,200만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러한 레이저 위성 통신 기술이 국가의 우주 정책 일환으로 중요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투자로 국가 성장 기금에서 4,200만 유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우주 프로그램에서 추가로 3,000만 유로를 투입하여 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네덜란드 우주국(NSO)의 국장인 Harm van de Wetering은 "우주와 지구 간 안전하고 신속한 통신 수요는 가까운 미래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리 나라 기업과 기관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금은 NSO를 통해 유럽우주국(ESA)이 주도하는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정이며, 이미 네덜란드는 NorSat-TD 위성을 활용한 레이저 통신을 궤도에서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이 위성은 SmallCAT 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 국방부, 그리고 우주기업 AAC Hyperion과의 협력으로 개발되었다.
최근 NSO는 NorSat-TD 위성이 헤이그에 위치한 지상국과 레이저 통신에 성공적으로 연결되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