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1,267억 원 대출로 지원 강화 나선다

  • 기사입력 2024.03.11 09:50
  • 기자명 이준영 기자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경기도는 경기RE100 달성을 위해 도 예산과 은행자금 등을 활용한 약 1,267억 원 규모의 대출금을 조성했으며,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기업에 에너지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들 지원 사업은 3월부터 차례로 시작돼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는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에너지 융자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500kW 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소에 대한 예산을 전년 대비 95억 원 증액한 120억 원을 편성했다.

소규모 발전사업자에게 3% 저금리 융자를 제공하여 금리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설비용량과 융자 한도를 확대함으로써 지원의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자가발전용 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중소·중견 기업의 자본투자를 유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도는 중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기업에 대한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은행과 협약을 맺은 기업이 자금을 대출받으면 도가 이자를 일정 비율로 보전하는 내용으로,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RE100 달성을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소비 효율화가 필수적이다.

이에 도는 에너지 효율화 기기를 설치하는 기업에 대해 최대 5억 원, 금리 3%의 저금리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에너지 효율화 융자지원은 3월 중 모집 공고가 예정돼 있다.

또한 경기신용보증재단 및 은행들과 협력하여 태양광·에너지효율화 시설 설치·제조·관리 기업에 대한 특별금융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상품을 출시하여 대출에 대한 보증과 이자 감면을 제공하여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고금리로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제동이 걸리는데도 정부는 금융 지원을 980억 원 축소하는 등 세계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며 “국내·외적인 경제난 속에서도 재생에너지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RE100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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