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신생아 특례대출로 9억원 이하 거래 증가

  • 기사입력 2024.03.11 09:00
  • 기자명 한승수 기자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주택 대출 신청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신생아 특례 대출 안내 배너가 설치돼있다. (우리은행)
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입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주택 대출 신청 첫날인 29일 오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신생아 특례 대출 안내 배너가 설치돼있다. (우리은행)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신생아 특례대출이 서울 아파트 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값 하락과 함께 이 대출 제도의 영향으로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2월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중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는 전체의 57.7%를 차지하는 954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보다 2.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3월까지 신고된 거래 중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율은 70.1%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과 최근 아파트값 하락이 결합되어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 특례대출은 출산 또는 입양 후 2년 이내에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주택 가액이 9억원 이하이고 전용면적이 85㎡ 이하인 주택에 대해 대출이 가능한 제도이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함영진 부장은 "가격조정 효과와 함께 정책금융을 활용한 9억원 이하 주택 구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매시장에서도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대한 응찰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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