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가 궤도 내 서비스의 안보적 활용을 검증하기 위해 미국 우주기업 3곳과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수주한 기업은 블루 오리진(Blue Origin)과 노스럽 그러먼(Northrop Grumman), 스페이스빌트(Spacebilt)이다.
DIU는 블루 오리진와 체결한 계약을 통해 ‘Dark-Sky 1’이라는 대형 궤도간 운반선(heavy multi-orbit space tug)을 조달할 계획이다.
Dark-Sky 1는 블루 오리진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궤도간 운반선 ‘블루 링’(Blue Ring)에 기술적 기반을 두고 있다.
Dark-Sky 1는 미 우주군이 주관하는 라이드쉐어 미션을 이용해 오는 7월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DIU가 노스럽 그러먼과 협력해 개발하려는 것은 궤도 내 재급유 기술이다. 때문에 이번 미션은 노스럽 그러먼의 궤도 내 서비스 전문 자회사 Space Logistics가 관리할 예정이다.
미 정부는 Space Logistics가 개발한 두 종류의 궤도 내 재급유 모듈 Active Refueling Moule (ARM)과 Passive Refueling Module (PRM)을 통합하는 작업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미션에서는 회사의 PRM 모듈이 미 우주군 위성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며, 궤도상에서 회사의 서비스 위성 Mission Robotics Vehicle에 결합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DIU는 스페이스빌트와 계약을 통해 이 회사가 보유한 궤도 내 조립 및 제조와 관련된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스페이스빌트는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앞서 Skycorp라는 사명을 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