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 항속거리 20㎞ 늘리는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 개발

  • 기사입력 2024.03.14 21:16
  • 기자명 이준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 및 반자동 충전 시스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 및 반자동 충전 시스템. (현대모비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용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차량 전면부의 디자인과 성능을 한층 높였다고 14일 밝혔다.

이 통합 모듈은 기존 내연기관차의 앞부분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고, 디자인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에 발표된 모듈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릴과 후드 등의 일부가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기 소비효율이 개선되었으며,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고 열 교환을 거친 공기 배출을 유도해 배터리 냉각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도입했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 및 반자동 충전 시스템. (현대모비스)

 

이 공력 시스템만으로도 전기차의 항속거리가 약 20㎞ 늘어난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또한, 이 모듈에 주행 때만 외부로 돌출돼 작동하는 라이다, 충전 완료 뒤 자동 충전기 회수와 충전 부위 캡·커버 닫힘 기능 등 다양한 신기술도 적용했다고 전했다.

기존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의 디자인 요소를 추가하여 상품성을 높였으며, 외부 오염과 충격을 방지하면서도 매끄러운 외관으로 디자인 일체감을 강화한 기술도 적용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차량 전면부 통합 모듈은 전기차를 겨냥한 차세대 요소 기술들을 융복합적으로 적용하여 성능과 디자인, 편의성을 한층 더 향상시켰으며, 이는 차량 전면부를 토털 패키지 형태로 구축한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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