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그룹이 내놓은 추가 자구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산은은 9일 채권자 입장자료를 내고 “태영건설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주가 보유한 티와이홀딩스 지분과 SBS 지분을 필요시 담보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어 “태영그룹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미집행분 890억원을 어제 태영건설에 대여함으로써 정상화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며 “계열주가 오늘 발표한 방안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시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다른 금융회사의 주담대를 보유한 고객이 더 나은 조건의 카카오뱅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다.이는 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 절감 등을 위해 마련한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범위가 기존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된 데 따라 마련됐다.카카오뱅크는 기존 주담대의 최대 장점이었던 경쟁력 있는 금리와 ‘챗봇’ 기반의 편의성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진에게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KB금융그룹이 지난 5일 양종희 회장, KB국민은행 이재근 행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4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양 회장은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CEO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하나씩 답변했다. 그룹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앞으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대출도 비대면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아파트 주담대는 9일부터, 전세대출은 31일부터 대환대출 인프라에서 갈아탈 수 있다고 8일 밝혔다.금융당국은 그간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 대출 상품의 범위를 확대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며 대출금액이 큰 아파트 주담대와, 서민· 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을 편리하게 낮은 금리로 이동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지난해 불법 계좌 개설로 미뤄졌던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1분기 내 추진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분기 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목표로 은행법 법령해석을 추진할 방침이다.당초 금융당국과 대구은행은 지난해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대구은행이 불법 계좌 개설로 인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으며 시기가 미뤄졌다.금융당국이 법령해석에 나선 이유는 현재 은행법에는 은행업 라이선스를 받기 위한 인가 심사·절차 기준만 명시돼있고 지방은행에 대한 라이선스 기준은 별도로 마련돼있지 않기 때문이다.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신한은행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23년 종합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임직원 9200여명과 가족 600여명이 참석했다.종합업적평가대회는 지난 1년 동안 우수한 성과를 거둔 커뮤니티와 직원을 포상하고, 새해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 그룹은 고객중심 일류신한,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을 전략목표로 삼았다"며 "기존의 틀을 깨고 변화를 시작하는 신한은행이 그룹의 혁신과 도전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카카오뱅크는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1.10%포인트 인하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금리 인하로 카카오뱅크 중고차 구매대출의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4.68%까지 낮아졌다. 은행권 중고차 구매대출 상품 중 최저금리가 연 4%대인 곳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카카오뱅크가 지난 10월 출시한 중고차 구매대출은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차량 번호만으로 예상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도 대출 신청 및 실행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카카오뱅크는 중고차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제시한 자구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주채권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쓴소리를 냈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채권달 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강 회장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400억원만 태영건설에 지원했다”며 “블루원 지분 관련 자금도 태영건설 워크아웃에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가 3일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서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와 국회 정무위원장의 격려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회개정부장관은 “아직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KB리브모바일(이하 리브엠)’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하는 ‘통신3사·알뜰폰 브랜드별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5회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반기별 이동통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14세 이상 휴대폰 사용자 약 3만37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리브엠은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지난 2021년 하반기 이후 5회 연속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도 알뜰폰 만족도와 추천 의향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채권단 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주주의 자구 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이는 가운데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납득할 만한 강도 높은 자구안이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400여곳을 상대로 설명회를 연다.이 자리에서 채권자협의회 구성 및 운영, 태영건설 존속능력평가, PF 사업장 관리기준 수립 등 이달 11일에 있을 제1차 채권자협의회 안건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개최한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정부는 국민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7년 만에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데 이어 2년 연속 행사를 찾았다.윤 대통령은 “우선 서비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 콘텐츠, 금융, 바이오헬스, 관광 등 청년들이 선호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산업들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인프라, 인력 규제 완화 등 과감하고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였던 30%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3000억원이었다.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부터 인터넷 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맞게 영업하도록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설정하도록 했다.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30%였다.카카오뱅크는 향후 3년간 약 5조원이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KB금융그룹이 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양종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양종희 회장은 먼저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고객, 주주,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양 회장은 신년사에서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무의미해지고 사회 양극화와 복잡성 심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확대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왔다.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7조231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순익 추정치(16조5510억원)보다 4.1% 더 늘어난 수치다.올해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은행 이자이익이 대폭 늘기는 어렵겠지만 전체적으로 별다른 이익 변동 없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 깔렸다.핵심 자회사인 은행만 놓고 보면 순이자마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은행권 희망퇴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 달리 조건이 나빠졌다. 이는 은행들이 '이자장사'로 큰돈을 벌면서도 직원들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주고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5대 은행의 희망퇴직 조건을 보면, 국민은행은 1972년생부터 대상을 확대했지만, 특별퇴직금은 18~31개월 치로 작년(23~35개월 치)보다 줄었다.우리은행은 1968년생부터 대상을 확대했지만, 특별퇴직금은 24~31개월 치로 작년(24~36개월 치)보다 줄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모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하나은행이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한다.하나은행은 29일, 이날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대상은 내년 1월 31일 기준 만 15년 이상 근무하고,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특별퇴직자로 선정되면 직급, 연령에 따라 최대 24∼31개월치 평균 임금을 받게 된다.올해 초 진행된 특별퇴직에서는 최대 36개월치 평균 임금을 지급했는데, 이번에는 최대 31개월치로 축소됐다.특별퇴직 대상인 1968년 하반기∼1971년생에게는 자녀 학자금, 의료비,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금융감독원이 태영건설 워카아웃에 따른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 축소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금융권에 과도한 자금 회수 자제 등을 주문한다.태영건설 협력업체들에 대한 은행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 과정에서 부실이 발생해도 중대 과실이 없다면 면책하는 방안도 마련한다.금감원은 29일 시중은행·지방은행 여신 담당 임원들과 업권별 협회 관계자들을 소집해 이 같은 내용들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태영건설 워크아웃을 계기로 건설사에 대한 금융권 유동성 공급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은행 경영실태평가에서 내부통제가 별도 평가부문으로 분리되고 평가비중도 기존 5.3%에서 15%로 대폭 확대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의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을 내년 2월 7일까지 규정 변경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현행 경영실태평가에서는 경영관리 세부항목으로 분류되던 내부통제가 별도 평가 부문으로 분리된다. 평가비중도 5.3%에서 15%로 오른다.금융위는 최근 잇따른 대형 금융사고 등으로 감독 측면에서 내부통제 실태를 강화해 평가할 필요가 있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금융위는 Sh수협은행에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KB금융지주가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고객자산 리스크(위험) 관리와 상생 실천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효율적 조직 구현을 위해 기존 부회장제는 폐지됐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조직개편에서 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을 선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조직운용체계 3대 원칙은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본질·현장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구현이다.우선 지주와 자회사 리스크 관리 부서 등에 '고객자산 위험 관리' 임무를 명확히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정부가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대주주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전제로 채권단과의 원만한 합의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부는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태영건설의 재무적 어려움은 특유의 문제에서 기인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공통된 인식이다.태영건설은 높은 자체 시행사업 비중과 높은 부채비율(258%)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3조7천억원) 등으로 다른 건설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