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식품노조, SPC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행위 규탄과 범죄 책임자 엄벌 요구

  • 기사입력 2024.03.20 21:28
  • 기자명 이준영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과 파리바게뜨지회, 파리바게뜨노동자힘내라공동행동은 20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과 파리바게뜨지회, 파리바게뜨노동자힘내라공동행동은 20일 서울 양재동 SPC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는 20일 오전 양재동 SPC 본사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SPC 파리바게뜨의 노조파괴 행위를 규탄하고 회사에 즉각 조치를 요구했다.

이 회견에서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의 구속 등을 통해 드러난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범죄 사실이 언급됐다.

SPC 파리바게뜨는 노조파괴를 위해 전사적으로 공작을 펼치고, 이 과정에서 금품 살포, 개인정보 유출, 승진 차별 등의 불법 행위를 병행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검찰은 지난해부터 수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범죄사실에 대해 수사해 왔다.

최근 정모 상무에 이서 황재복 SPC 대표이사까지 구속되면서, 대부분 노조파괴 범죄 의혹이 사실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또한 노조파괴 행위에 친기업 노조가 공모해 회사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등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화섬식품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파괴 책임자에 대한 업무배제와 징계 ▲노조파괴 공작으로 효력 정지된 2022년 노사합의 즉각 이행 ▲노조파괴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원상 회복 ▲노조파괴 범죄 종범 친기업노조 해체 ▲회사와 친기업노조가 공모해 벌인 노조파괴 행위에 대한 공개 사과 등을 요구했다.

또한 노조는 노조파괴 범죄로 인한 조합원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으며, 회사가 즉각적인 조치와 협의를 통해 피해 원상회복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노조는 SPC 본사 앞에서의 선전전과 법정 앞 선전전 등을 통해 노조파괴 행위에 대한 엄벌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친기업노조의 효력정지 주장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시민사회 탄원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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