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암보험료 10%인상...종신보험은 내린다

  • 기사입력 2024.03.16 10:29
  • 기자명 이준영 기자
보험료 인상(일러스트). (연합뉴스)
보험료 인상(일러스트). (연합뉴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다음 달부터 암 보험료가 약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종신 보험은 보험료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최근 발표된 경험생명표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경험생명표는 보험사의 통계를 기반으로 사망, 암 발생, 수술 등에 대한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하여 보험료를 산출하는데, 이번에 발표된 생명표에 따르면 남성의 평균 수명은 86.3세, 여성은 90.7세로 각각 이전 생명표보다 2.8세, 2.2세가 증가하였다. 이는 사망률의 감소와 연관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평균 수명의 증가는 의료비용, 수술 인원, 수술 건수의 증가를 동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 보험료는 약 1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금 보험도 기대 수명 증가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종신 보험은 사망률의 감소로 인해 보험사가 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금액이 줄어들면서 보험료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암 보험, 연금 보험 등은 개정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며, 종신 보험은 개정된 이후인 다음 달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 보험 내 특정 질병에 대한 특약들도 발생률 감소에 따라 20% 정도의 보험료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조정된 보험료는 신규 가입자에게만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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