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4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화학 부진에도 중공업 힘입어

  • 기사입력 2024.01.29 20:23
  • 기자명 이준영 기자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 (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효성그룹 본사 (연합뉴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효성그룹이 지난해 화학 부문의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중공업 부문의 선방으로 전반적으로 소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3조4천367억원, 영업이익 94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4%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영업손실 138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9천248억원, 순손실은 89억원이었다.

화학 부문은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효성티앤씨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한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효성화학은 4분기 영업손실 37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중공업 부문은 호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6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2천920억원으로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전력 부문의 지속적인 호황과 생산 인력의 점진적인 확충으로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건설 부문도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수주를 진행하며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효성은 올해에도 화학 부문의 실적 회복을 위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신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공업 부문도 전력, 건설 등 주요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