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체제 개편으로 2군·9구 확대 체제 출범

  • 기사입력 2024.01.17 16:33
  • 기자명 한승수 기자
인천시 행정체제가 2026년 7월, 2군(郡)·9구(區)로 확대 출범. (인천시)
인천시 행정체제가 2026년 7월, 2군(郡)·9구(區)로 확대 출범. (인천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인천시 행정체제가 2026년 7월 1일부터 2군·9구 체제로 출범하게 된다.

이는 지난 1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인천광역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됨에 따라 확정된 것이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인천시의 행정 여건 변화, 생활권 분리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 미래 행정수요에 대한 선제 대응, 맞춤형 지역발전 기반 조성 등을 위해 추진됐다.

개편안은 현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기존 2군·8구에서 자치구 한 개가 늘어난 2군·9구 체제로 출범하게 된다.

인천시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가칭)구 설치준비단을 구성·운영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직·인력, 법정동·행정동 조정, 사무 및 재산 인수인계, 자치법규 정비, 재정 조정방안 마련, 각종 공부·공인 정비, 정보·통신시스템 구축, 표지판 정비 등을 차질 없이 마쳐 2026년 7월 새로운 행정체제가 원활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개편안 통과에 대해 “인천 역사에 남을 중대한 발걸음이자 인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교두보가 되는 동시에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발전에 획을 그은 성공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큰 퍼즐이 놓인 만큼 변화하는 행정체제에 맞게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지역별로 맞춤형 발전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인천의 미래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개편으로 인천시는 기존의 단일권역 체제에서 생활권 중심의 행정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는 지역 주민의 편의 증진과 맞춤형 행정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편은 인천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영종·용유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등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지역이 자치구로 독립됨으로써 지역 발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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