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북한 해안포 사격에 ‘주민 안전 최우선’

  • 기사입력 2024.01.05 16:19
  • 기자명 이준영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경보통제소에서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해안포 사격 실시에 따른 연평도 주민 대피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5일 시청 경보통제소에서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해안포 사격 실시에 따른 연평도 주민 대피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1월 5일 북한의 서해안 해안포 사격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주민안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9시경부터 11시경까지 북한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 이에 우리 군은 해상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이날 12시 백령, 대청, 연평 대피소를 개방하고,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을 했다. 여객선 운항도 통제했다.

이들 지역에는 총 49개의 대피소가 있으며, 오후 3시 30분 현재 약 81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 경보통제소에서 주민 대피상황을 점검하고,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현지 상황을 확인했다. 연평면장과 긴급 통화를 통해 주민 안전과 대피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정복 시장은 “북한의 이번 사격은 9.19 합의 사항에도 위배되는 것으로, 우리 시와 옹진군은 현장 상황을 관리하고, 무엇보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소에 머물 수 있도록 조치하고, 조업대피에도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과도하게 불안해 하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매뉴얼에 따라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오후 3시 43분 군 부대의 주민대피해제 요청에 따라 주민들에게 복귀를 안내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