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22명으로 압축됐다. 외부 인사 15명, 내부 인사 7명이 선정됐다. 최종 후보자 명단은 이달 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홀딩스 CEO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는 10일 회의를 열고 지분 0.5% 이상 보유 주주와 10개 서치펌으로부터 추천받은 외부 후보자 20명 중 15명을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8명 중 7명을 내부 후보자로 선정했다.외부 평판조회 대상자는 외부 전문기관에 평판 조회를 맡겨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될 예정이다.후추위는 오는 17일 회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조5400억원, 매출액은 258조16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4.92%, 매출은 4.91%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03% 급감했다.삼성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밑돈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이번 실적 부진은 반도체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불황으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포스코홀딩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1차 심사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 8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후보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함되지 않았다.후추위는 이날 진행된 제4차 회의에서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진행했으며, 다음 단계인 평판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이번 심사에서는 경영역량, 산업전문성, 글로벌역량, 리더십, integrity/ethics 등 5가지 요건을 평가했다.내부 후보로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2024년 신년회에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올해는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정의선 회장은 변화해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고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정적인 상황이 언제나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삼성전자는 2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2024년 시무식을 열고 새로운 성장과 재도약을 다짐했다.이날 시무식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공동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초격차 기술과 미래 변화 대응, 강건한 기업문화 구축을 강조했다.한 부회장은 먼저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특히, 반도체 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지난 28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원청 대표에 대한 실형이 확정됐다.경남 함안의 한국제강 대표 A씨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산업재해치사)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이다.A씨는 지난해 3월, 자사 공장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1.2t 무게의 방열판에 깔려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과 2심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각각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을 그대로 확정했다.이번 판결은 중대재해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발표한 신 지배구조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현 회장 지원 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위원회는 이어 "만약 최정우 현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덧붙였다.위원회는 내년 1월 8일까지 회장 후보 육성 프로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이 원인이다.삼성전자는 28일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지급률을 공지했다.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0%다.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것으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DS 부문은 올해 초 OPI로 연봉의 50%를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하림그룹이 HMM 인수 후 배당을 최소화하고 유보금을 경쟁력 강화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하림그룹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HMM의 유보금은 현재의 불황에 대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해운업황이 불황인 상황에서 배당을 통해 유보금을 소진하는 대신, 이를 재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또 하림은 팬오션과 HMM의 합병이나 사업구조의 인위적인 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하림은 "계열사 간 독립 경영과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는 게 기본 경영 원칙"이라며 "동일업종에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재계 5위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지난 21일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를 열고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이 위원회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 역할을 한다.현재 최정우 회장의 재연임 도전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다.최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포스코그룹을 이끌며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비전 제시로 포스코그룹을 '전통 철강 기업'에서 '미래 종합소재 기업'으로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다만 최 회장은 아직까지 재연임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고 있다.하림그룹은 HMM 인수에 약 6조4000억원의 인수금액을 제시했다. 이 중 약 3조30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할 계획이다.나머지 약 3조1000억원은 팬오션의 유상증자, 영구채 발행, 자산 유동화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팬오션의 유상증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팬오션의 자산 유동화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하림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한화그룹이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40억원을 기탁했다.이번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 생계 지원, 사회 안전망 확보, 교육 격차 해소 등 우리 사회의 온기가 필요한 곳뿐만 아니라 과학 인재 육성,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에도 사용될 예정이다.한화는 지난 2003년부터 ‘희망나눔 캠페인’에 참여해 왔으며, 이번 기탁으로 누적 기탁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한화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포스코홀딩스가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하면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의 선임절차를 포함한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인 ‘포스코형 신(新)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이번 개선안은 현직 회장의 연임 우선 심사제를 폐지하고,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정우 회장은 연임 의사를 밝히더라도 다른 후보자들과 동등하게 경쟁해야 한다.최정우 회장은 20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LG화학이 미국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19일(현지 시간)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개최했다.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170만㎡ 부지를 확보하고,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미국 내 최대 규모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60만대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통해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운영하고, 고객사와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북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동국제강그룹이 19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주회사 전환 심사 최종 수리를 통해 지주사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인적분할 계획을 승인하고, 지난 5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확정하며 6월 1일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 3개 회사로 인적분할했다.이후 공개매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 요건을 충족한 후 공정거래위원회에 전환 신고서를 제출했다.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수리에 따라 동국제강그룹은 기존의 병렬 구조에서 직렬 구조로 전환했다. 동국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현대차그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공장을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금액은 1만 루블(약 14만5000원)로, 사실상 공짜에 가까운 수준이다.현대차그룹은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제조공장(HMMR) 지분 매각 안건에 승인했다고 밝혔다.매각 대상의 자산 규모는 약 2873억원이다. 현대차는 이달 안으로 현지 업체와 매각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현대차는 공장 매각으로 인해 230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중단으로 인한 손실과 공장 매각에 따른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두산그룹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탄소중립과 AI·무인자동화 기술을 선보인다.두산은 이번 CES에서 ‘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 아래 780㎡ 규모의 전시장을 운영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하이엑시엄은 원자력, 수소, 풍력 등 탄소중립 시대에 최적화된 토털 에너지솔루션을 전시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과 무탄소 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터빈을 선보인다. ㈜두산의 미국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37)씨가 현대해상의 최고 지속가능 책임자(CSO)로 선임됐다. 정씨의 3세 경영 본격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대해상은 지난 15일 조직개편을 통해 CSO 직책을 신설하고 정씨를 선임했다. CSO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급 임원 기구다.정씨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현대해상은 정씨의 ESG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국앤컴퍼니의 주가가 조양래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 소식에 급락했다.조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15일 한국앤컴퍼니는 전일 대비 3030원(14.33%) 내린 1만8120원에 기록 중이다.장중에는 23% 넘게 떨어진 1만624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조양래 명예회장은 지난 7일부터 6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3718주를 사들였다.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2056원으로 총 570억원어치였다.조 명예회장의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삼성전자는 ASML과 함께 내년부터 1조원을 투자해 한국에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 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EUV를 기반으로 초미세 제조 공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ASML은 EUV 노광 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독점 공급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는 ASML의 노광 장비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공정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조양래 명예회장의 개입으로 급변하고 있다.12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할 경우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조 명예회장이 차남인 조현범 현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지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조 명예회장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관해 이 같은 의견을 일부 임직원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현식 고문은 지난 5일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