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국방분야는 주요 우주기업들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군비경쟁(arms race)이 촉발됐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관계에 있는 미국과 중국이 우주국방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 국방력 강화를 위한 정부와 군의 투자 대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민간을 통한 발사체와 인공위성의 조달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지상 물체를 추적할 수 있는 차세대 SA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UN 본부에서 마지막 ‘UN 우주 위협 감소를 위한 워킹그룹 회의’(UN Open Ended Working Group (OEWG) on Reducing Space Threats)가 열린다.이를 앞두고 유럽연합의 27개 회원국이 인공위성 요격 미사일 시험(ASAT)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원국들은 다른 국가의 위성에 물리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궤도상 랑데부를 포함해 우주쓰레기를 생성하는 모든 활동을 제한(limit)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은 NASA의 2024년 예산을 둘러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우주 프로젝트에 영향을 줄 이슈이기 때문이다.백악관은 의회에 2024 회계연도 NASA 예산으로 272억 달러를 요청했다. 2023년에 비해 7% 증가한 금액이다.그러나 미 의회 하원과 상원 세출위원들에 공개한 법안 초안에 따르면 NASA의 2024년 예산은 2023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미션은 일정이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이러한 상황을
딜로이트 '스페이스테크 보고서' 분석 다국적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가 6월 14일 ‘스페이스테크 보고서’를 발간했다. 딜로이트는 보고서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이 주목하고, 이해하며, 준비해야 할 분야로 ‘우주 기술’을 꼽았다. 새로운 기술은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이끌며 혁신을 일으켜왔다. 정보통신(ITC) 분야가 좋은 예다. 딜로이트는 우주 기술이 비슷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딜로이트 연구진들은 지난 10여년 간 우주 분야에서 벌어진 주요 변화를 분석하며 다가올 가능성을 전망했다. 연구진은 보고서 작성을 위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이 위성을 신속하게 발사하는 우주 발사체 능력 부문에서 미국을 앞섰다는 평가가 나왔다.위성 신속 발사는 향후 우주 분쟁이나 사고 발생 시 위성을 빠르게 교체해 기능을 복구하는 필수 기술로 꼽힌다.미국 조지타운대 보안 및 신흥기술센터는 7월 25일 이 같은 분석을 담은 ‘궁극의 고지 방어, 우주 회복력과 대응 발사를 향한 중국의 진전’(Defending the Ultimate High Ground)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0년간 ‘전술적으로 반응하는 우주 발사(T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우주 산업 전문 분석회사 유로컨설트가 스타링크의 가입자와 수익성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앞서 스페이스X의 2023년 매출이 작년의 두 배인 8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최근 있었다. 보고서는 “이러한 전망이 사실이 된다면” 매출의 40% 이상인 32억 달러는 스타링크에서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특히 올해 스타링크 매출 중 약 75%는 가정, 비즈니스 및 모빌리티 부문의 서비스 가입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25%는 새로운 가입자 유입에 따른 하드웨어 판매에서 발생할 것으로 유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묘비명으로 널리 알려진 문장이다. 유럽이 현재 우주개발에 있어 당면한 위기 상황을 적절히 묘사한 문장이기도 하다. 현재의 위기는 유럽우주국(ESA)의 복잡하고 경직된 의사결정 구조와 정부주도의 우주개발로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경고가 오래전부터 있었음에도 이를 귀담아듣지 않은 정책의 실패로 평가되고 있다. 유럽의 우주개발이 위기에 처했다는 말이 다소 생경할 수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국무부는 지난 6월 '우주외교를 위한 전략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 국무부 해양·국제환경과학국(OES)과 군비통제·검증·규정준수국(AVC)이 주도하여 작성하였는데, 2020년 발표한 '국가우주정책'과 2021년 바이든 행정부의 '우주 우선순위 프레임워크'에 따라 국무부가 수행할 우주외교 전략의 임무와 우선순위를 담고 있다. 국무부가 밝힌 미국의 우주 임무는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주탐사에서 미국의 우주 리더십을 촉진하고 미국 및 동맹 보안 우선순위를 추진하며, 규칙 기반의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우주환경과 교통관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우주가 난개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엔은 ‘우주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한 국제 규범 마련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고, 우주 난개발의 가장 큰 기여자인 미국도 자체 규정을 만들어 위기 관리에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우주국(ESA)과 영국 등도 동참하는 모양세다. 하지만 이들이 만든 규정에 국제적 구속력이 없다는 한계가 있다. 우주 난개발은 궤도 내 인공위성 수의 급격한 증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최근 수년간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지부티(Djibouti)는 아프리카 동부에 자리한 인구 110만명의 작은 나라다. 동쪽으로 소말리아, 남쪽으로는 에티오피아가 있고, 북쪽으로 홍해와 아덴만의 좁은 해협을 접하고 있다. 이곳 북부의 작은 바닷가 마을 ‘오보크’(Obock)에 중국이 건설하는 우주정거장이 들어선다. 지부티 정부는 2022년 12월 ‘홍콩 항공우주 기술 그룹’(Hong Kong Aerospace Technology Group) 그리고 ‘터치로드 국제 홀딩스 그룹’(Touchroad International Hol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올해 5월 일본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는 양측의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일본의 NATO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협력 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아시아 국가가 협력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TO 입장에서는 중·러 협력에 대항하기 위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고, 일본에는 세계 2차대전 이후 군사화 한계를 극복해야 했기에, 양측의 지정학적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일어난 일이다. NATO는 그 태생부터 회원 가입국의 지역적 범위를 북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도 우주개발기구(ISRO)는 지난 5월 새로운 인도 우주정책을 발표했다. 인도가 새로운 우주 시대에 진입하는 과정의 첫 걸음으로, 민간 기업의 참여 촉진과 우주 분야의 첨단기술 R&D에 대한 집중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번 인도의 새 우주정책은 과거 인도의 우주 부문에는 개혁이 필요한 몇 가지 과제들을 언급하고 있다. 첫째, 인도의 위성통신 정책이다. 1997년 위성통신 산업에 외국인 직접 투자(FDI) 지침을 발표하였지만, 지금까지 국내 산업 진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는 못했다.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2023년 4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근접 천체에 대한 국가 대비 전략과 실행 계획을 담은 '국가행성방어전략'(National Planet Defense Strategy)을 발표했다. 미국은 자국 최초의 종합적인 지구 근접 천체 준비 전략 및 행동 계획을 2018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보고서는 5년 만에 내용을 최신화한 것이다. 2018년 이후 NEO 관련된 성과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지구근접천체(NEO)의 위험성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향후 10년 동안의 실천 계획을
[산경투데이 = 김병관 기자]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 9개월 가량 남았다. 포스코는 민영화됐지만 포스코 회장 자리는 정권에 따라 부침이 있어 왔다. 윤석열 정부 초기부터 최 회장도 임기를 채우지 못할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현 정권과 삐딱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지난 5월 발사된 누리호의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2017년 3월 개발에 착수하여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영상레이더(SAR) 탑재 소형 위성이다. 영상레이더는 광학 탑재체와 달리 야간이나 구름이 많이 낀 환경에서도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주탑재체인 영상레이더 탑재체는 궤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펄스 형태의 전파를 초당 수천 회 정도 지상에 연속적으로 송출하고 지상에서 반사된 신호를 다시 수신함으로써 많은 수의 레이다 신호를 획득한다. 원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하이트진로 오너 일가가 소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으면서 향후 경영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문덕 회장은 하이트진로그룹의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지분 29.5%, 계열사 서영이앤티 지분 27.7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동국제약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동국제약 창업 2세 권기범 회장의 20대 아들인 권병훈씨가 처음으로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전문경영인 바람이 불고 있지만 동국제약은 경영승계를 통해 가족경영을 더 확고히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지난해 6월이었다. 울산경찰청이 울산시청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국내 제련업체 고려아연 자가 매립장 특혜 의혹에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었다. 고려아연은 3년 전 울산시로부터 자가 매립장 설치 승인을 받았다. 문제는 다른 업체도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려고 했지만 시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국가 재정 상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데 경기는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세수 기반이 더 약화되고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세제 개편을 하면서 감세를 단행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세 수입이 동기간보다 34조원 가까이 감소했다. 정부가 지금처럼 나라 살림을 운영하다가는 그리스나 포르투갈과 같은 남유럽 국가 수준으로 재정건전성이 바닥 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재정정보원이 공개한 ‘재정 지속가능성 복합지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중기(10년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삼부토건이 화제다. 삼부토건이 우르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시동을 걸면서 지난달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달 사이 무려 93% 넘게 올랐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시멘트 값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 국내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C&E와 3위 성신양회가 시멘트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명분은 전기료 값 인상이다. 건설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다른 주요 업체들도 인상 시기와 폭을 조율 중이어서 시멘트 값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