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6000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 프로그램 본격 시행

  • 기사입력 2024.03.27 15:06
  • 기자명 이하나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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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이 청년·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약 600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597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 ‘자율 프로그램’ 집행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

자율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이 약속한 총 민생금융 지원액 2조1000억원 가운데 공통 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캐시백)에 필요한 1조5000억원을 빼고 나머지 6000억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통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남은 재원이 있는 12개 은행이 자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2214억원) 등을 통해 공통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서 빠진 청년과 금융 취약계층을 돕는다.

소상공인 대상으로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 지원, 보증료 지원, 이자 캐시백, 사업장 개선 지원, 경영 개선 지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확대 개편 지원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은행에 따라 지원 범위 역시 개인사업자뿐 아니라 외부회계감사 대상이 아닌 중소법인 등으로까지 넓어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자율프로그램은 은행별 상황과 특성에 맞춰 폭넓은 취약계층에게 실효성 높은 지원을 제공한다”며 “현금성 지원을 중심으로 지원방안을 구성해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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