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일본의 X-선 탐사선 'X-ray Imaging and Spectroscopy Mission' (XRISM)이 성공적으로 운영 단계로 진입하며 보내온 영상이 3월 4일 공개됐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탐사선이 최근의 시운전을 마치고 초기 운영 단계로 전환되었다고 밝혔다.
JAXA는 또한 초기 보정 작업을 통해 탑재된 장비의 개별적 특성을 이해하고 관측 정확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RISM은 JAXA와 NASA의 공동 개발로, 작년 9월 7일 H2A 로켓에 탑재돼 지구 저궤도로 발사됐다.
탐사선에는 X-선 마이크로칼로리미터 분광기와 JAXA가 개발한 광시야 엑스레이 이미저 '엑스텐드' 등 두 가지 첨단 과학 기기가 탑재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기들이 블랙홀, 은하계, 항성 폭발과 같은 우주에서 가장 에너지가 많은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의 XRISM 프로젝트 과학자 브라이언 윌리엄스는 XRISM이 수집하는 스펙트럼이 현재까지 본 것 중 가장 상세한 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성자별의 내부 구조나 활성 은하의 블랙홀에서 발생하는 광속에 가까운 입자 제트와 같은 어려운 현상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