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네이버 포인트 누락 카드사에 '상반기 환급 조치' 지시

  • 기사입력 2024.03.04 09:18
  • 기자명 한승수 기자
카드 포인트. (연합뉴스)
카드 포인트. (연합뉴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금감원이 '네이버 포인트 누락' 사건과 관련하여 카드사들에게 상반기 중 네이버 포인트 적립이 누락된 고객들에게 포인트 환급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네이버 포인트 누락 논란은 일부 혜택을 취소하면 해당 취소 내역이 접수될 때까지 추가 포인트 적립이 되지 않는 사실로 인해 발생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현대카드의 경우, 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20만원 이용액에 대해 5% 상당(1만원)의 네이버 포인트를 제공한다. 그러나 월 이용 금액이 20만원을 초과하면 이미 적립된 결제 건을 취소하면 취소가 접수된 이후에 월 적립 한도가 복원된다는 규정이 있었다.

이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과 논란이 제기되면서, 금감원은 카드사들에게 전산 개발을 통해 누락된 내역을 산출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환급을 진행하도록 지도했다.

금감원은 또한 카드사들이 네이버 포인트 적립 방식을 일관되게 적용하도록 협회를 통해 협의하고, 애매한 약관이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해석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적극적인 시정이 필요하며, 네이버 포인트 적립 방식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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