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전년대비 17.2% 성장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208억원으로 130.3% 상승했지만, 매출은 6천52억원으로 4.8% 감소했다.
전년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74.8% 상승하고, 매출도 1천657억원으로 1.1%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주력 시장인 캄보디아에서 경기 침체로 캔 박카스 해외 매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해외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10.7% 감소했다.
또한 계열사 동아참메드에서 진단사업부를 양도한 결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설명했다.
다만,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대비 11.3% 성장하며, 해외 빈혈 및 결핵치료제 매출도 각각 55.4%, 23.5% 증가했다.
작년 연구 및 개발(R&D) 비용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의 판매가 54.3% 급증하여 전문의약품 매출 원가율이 개선되었고,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앱티스를 인수하여 차세대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신약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앱티스는 ADC의 체내 반감기를 조절할 수 있는 '앱클릭' 플랫폼을 활용해 위암 및 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ADC 후보물질 'AT-211'을 개발 중이며, 동아에스티는 이해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