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자기주식 취득 랠리 탑승해야”

  • 기사입력 2024.01.26 09:40
  • 기자명 이하나 기자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미래에셋증권)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미래에셋증권)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추가 자사주 매입으로 단기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6일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2023년 연간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주주환원 규모의 하한선이 내려간 것은 아쉽지만 적극적인 주주환원 의지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는 점은 당분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10월 18일 보통주 1000만주를 장내매수할 계획임을 공시했고 12월까지 공시 물량에 대한 취득이 완료됐다.

직전 자기주식 취득 공시 이후 3개월이 지난 25일 추가적인 자기주식 취득 계획을 공시했다. 이날부터 4월 25일까지 보통주 1000만주와 우선주(미래에셋증권2우B) 50만주를 취득한다는 내용이다.

25일 기준 보통주/우선주 종가는 각각 7140원/3560원으로 자기주식 취득 금액은 73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연구원은 “직전 자기주식 취득 기간 미래에셋증권 보통주의 주가는 21% 상승했다”며 “자기주식 취득이 완료된 연초부터 일평균 거래량은 41만주를 기록 중인데 일평균 최소 11만주 이상의 자기주식 취득이 요구되며 이에 따른 매수세로 단기간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자사주 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2021년에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연간 지배주주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는 것”이라며 “해당 기간인 2022년 1월 27일과 지난해 2월 23일 각각 2000만주/1000만주의 주식소각결정 공시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주식소각결정 공시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향후 이전보다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한 새로운 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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