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미약품이 2023년 원외처방 매출 9295억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블록버스터 제품이 20종에 달했는데, 이 중 19개가 독자 개발 제품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블록버스터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으로, 전년 대비 19.3% 증가한 178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모잘탄패밀리 4종은 총 14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는 전년 대비 247% 증가한 1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에소메졸(위식도역류질환) 616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405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68억원,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각 질환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새롭게 블록버스터 제품에 추가된 메디락(정장생균제) 제품군은 109억원, 클래리(감염성질환) 제품군은 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달성한 이번 성과는 R&D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이루는 혁신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만의 R&D 기반 고품질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R&D 중심 제약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