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해5도 주민 정주여건 개선 위한 지원 강화

  • 기사입력 2024.01.02 18:12
  • 기자명 이준영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운데)이 지난 2022년 10월 북한 포격과 관련해 대연평도 연평평화전망대에서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운데)이 지난 2022년 10월 북한 포격과 관련해 대연평도 연평평화전망대에서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인천광역시는 최근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서해5도 주민의 불안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자 지원을 강화한다.

올해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은 77개 사업으로, 총사업비 1,419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70개,152억원) 대비 267억원(23.1% 증가)이 증가한 규모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주생활지원금(증 7억 2000만원) △노후주택 개량사업(증 3억 3000만원) △연평도 여객선 오전 출항 지원(증 14억 2000만원) △해수담수화 시설 공사(증 14억 5000만원) △백령공항 배후부지 개발사업 타당성조사용역비(증 5억원) △기반시설 구축 계속사업(증 약 260억원) 등이 있다.

이 중 백령공항 배후부지 개발사업 타당성조사용역비는 백령공항 건설사업(국토교통부 시행)이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면서 본격 추진됨에 따라, 시가 주체가 돼 백령공항 배후부지 일원에 대한 개발타당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용역이 마무리되면 공항경제권 활성화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백령도·연평도·소연평도·대청도·소청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을 위한 정주지원금은 서해5도 10년 이상 거주자는 월 15만원에서 월 16만원, 6개월 이상 10년 미만 거주자는 월 8만원에서 월 10만원으로 늘어난다.

20년 이상 노후된 주택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하는 노후주택 개량사업비도 지난해 3억 2500만원에서 3억 2500만원이 증액된 총 6억 5000만원으로 늘어나, 지난해 10개 동에서 올해에는 20개 동으로 확대 지원한다.

다만 서해5도 주민의 숙원인 백령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은 인천시와 옹진군이 전반적인 공모조건을 재검토해 신속히 백령항로에 대형여객선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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