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무선 BMS로 전기차 시장 선점 나선다

  • 기사입력 2023.12.17 10:47
  • 기자명 이준영 기자
LG이노텍 무선 BMS. (LG이노텍)
LG이노텍 무선 BMS. (LG이노텍)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LG이노텍이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발에 성공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무선 BMS는 기존의 유선 BMS와 달리 배터리 팩과 BMS 사이의 케이블을 제거하고 무선으로 통신하는 기술이다. 케이블을 제거함으로써 차량 경량화, 주행거리 향상, 제품 신뢰성 향상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LG이노텍의 무선 BMS는 업계 최고 수준의 무선통신 기술과 14년의 BMS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특히, RF 통신모듈을 모든 타입의 무선 BMS용 통신칩과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해 고객사의 다양한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배터리 팩 개발 단계에서 무선 통신 품질에 대한 가상 검증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LG이노텍은 오는 2024년부터 무선 BMS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2024년부터 무선 BMS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2년 기준 90억원에 불과한 글로벌 무선 BMS 시장 규모도 2028년에는 1조3,000억원 규모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무선 BMS를 중심으로 전장부품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 부품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글로벌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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