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순이익 44% 감소...가격 인하 영향

  • 기사입력 2023.10.19 16:27
  • 기자명 이준영 기자
테슬라 로고. (연합뉴스)
테슬라 로고. (연합뉴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력 차종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 마진 약화와 생산 라인 개편에 따른 차량 인도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3분기에 435,059대의 차량을 판매하여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지만,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61,000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3분기 인도량은 2분기에 기록한 466,140대의 높은 수치에 비해 감소했는데, 이는 생산 라인 개편을 위해 계획된 가동 중단 때문이라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테슬라는 올해 내내 다양한 전기차 옵션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할인 폭은 베스트셀러의 경우 4,400달러부터 최고급 모델의 경우 20,000달러까지 다양했다.

이러한 가격 인하 활동으로 인해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3분기 17.2%에서 7.6%에 불과했다.

가격 인하 외에도 곧 출시될 사이버트럭과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의 진행에 따른 관련 비용으로 인해 추가적인 예산 부담이 발생하여 회사의 수익에 타격을 입혔다.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올해 출시 예정인 사이버트럭을 포함하여 올해 약 18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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