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사흘째 지하철 시위...4호선 삼각지역 무정차 통과

  • 기사입력 2022.12.14 09:47
  • 기자명 한승수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로 서울교통공사가 14일 오전 8시49분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 방면 열차의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당고개 방면 열차는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며 “삼각지역을 이용하실 고객은 신용산역에서 하차해 2번 출구로 나가 대체 교통 버스를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무정차 열차는 당고개 방면 상선 열차 1대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앱에 바로 다시 공지를 보내 “당고개 방면 삼각지역 무정차 통과는 종료되었고 현재 정상 운행 중”이라며 “이로 인해 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해달라”고 알렸다.

전장연의 삼각지역 집결 과정에서 한성대와 혜화역에서 일부 운행 지연행위가 있었고, 시위 강도가 심하지는 않아 1대만 무정차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장연은 이동권을 포함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보장하며 지난 12일부터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오전 8시와 오후 2시 매일 2번씩 시위하고 있다. 시위는 오는 15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서울교통공사·경찰 등과 회의를 열고 열차 지연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무정차 통과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서울시 결정 다음 날인 전날 오전 출근길 선전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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