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우주전문기업' 지정제 도입...금융, 국산화 지원

  • 기사입력 2022.11.22 11:08
  • 기자명 박시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021년 10월 21일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 과기부 제공

[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정부가 안정적인 우주개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방우주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은 21일 '국방우주전문기업 육성 추진계획'을 수립했다며 "안정적 우주사업 추진 동력 확보 및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3개 추진 중점과 9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역량 있는 우주분야 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본 계획의 목표다.

방사청은 우선 해외에서 시행된 우주인증시스템을 참고하여 국내 상황에 맞는 '국방우주분야 정부주관 인증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증시스템 구축은 군수품 품질관리 및 신뢰성 전문연구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이 담당한다. 2025년까지 우주체계 표준을 정립하고 인증기준을 세울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11월 21일자 보도자료

방사청은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우주 인증 시스템 등을 참고해 국내 국방 분야 특성에 맞는 인증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방사청은 역량 있는 우주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부여해 집중 육성하는 '국방우주전문기업 지정제도'를 2026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심사를 거쳐 지정된 '국방우주전문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방사청이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과 금융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된다.

김진홍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 “역량 있는 방산기업을 국방우주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안정적인 국방우주사업 추진을 넘어 국가 우주개발 추진동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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