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승객 35 명이 다쳤다.
한국철도공사는 6일오후 8시 52분쯤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인근에서 궤도 이탈했다고 밝혔다. 승객 275명이 탄 무궁화호는 오후 8시 45분 용산역에서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로 KTX 등 열차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부상자 34명 가운데 2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승객들은 사고 지점에서 영등포역까지 150미터 정도 걸어서 이동하기도 했다. 하행선 선로가 막히면서 KTX와 새마을호 등 일부 경부·호남선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