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산은행, 직원이 5개월동안 횡령하는데도 까맣게 몰랐다

  • 기사입력 2022.10.04 20:48
  • 기자명 박우진

[산경투데이 = 부산·경남] 박우진 기자

BNK 부산은행은 직원 A씨가 5개월 동안 10회에 걸쳐 19억여원을 횡령했지만 이를 전혀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산경투데이가 확보한 BNK 부산은행 횡령직원 A씨의 범죄일람표를 보면 A씨는 올 2월 3억6476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시작으로 지난 7월27일 7389만원까지 19억2018만5203원을 가로챘다.

부산은행에서 외환업무를 담당했던 A씨는 고객들의 도장이 찍힌 외환 예금 해지 신청서 등을 보관하고 있다 허위로 예금해지 신청서를 작성하고 허위의 전산정보를 입력해 계좌를 해지한 후 부산은행 다른 계좌로 이체해 해외 선물거래 투자금 등으로 임의로 사용했다.

또 고객들의 예금 거래 관련 전자기록을 위작하고, 이를 부산은행 업무시스템에 저장해 조회할 수 있게 하는 수법으로 범죄를 저질렀다.

이에 대해 BNK 부산은행 관계자는 "관련 수사와 재판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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