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15일부터 신라면과 초코파이 등 서민들에게 친숙한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농심은 1년 만에 라면 주요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인상 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등이다.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820원으로 조정된다.
오리온은 9년 만에 초코파이 등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올렸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등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는게 업계 측 설명이다.
팔도 역시 다음 달부터 12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9.8% 올리겠다고 밝혔고, 라면·과자뿐만 아니라 우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는 다음 달 원유 구매가격을 리터당 58원 올리기로 해 다른 유제품업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서 국제시장에서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물가는 계속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