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배민)이 포장주문 수수료 0원 행사를 연장하기로했다. 1일 쿠팡이츠 등에 따르면 양사는 당초 9월 30일까지었던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올해말까지 연장한다. 그러나 이후에는 중개수수료가 부과될 것이란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포장주문 서비스를 더 많은 사장님들이 이용해 보시기 바라는 마음으로,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수수료 무료 프로모션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결제수수료는 주문건당 3% 부과된다. 포장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가게를 방문해서 음식을 픽업해가는 서비스다.
배달 플랫폼 중에서는 요기요가 포장 중개 수수료 12.5%를 부과하고 있다.
배달 플랫폼들은 포장 주문도 배달 주문처럼 앱을 이용하는 만큼 서버 개발·유지 비용 등이 발생한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포장 수수료가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고물가 속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자 쿠팡이츠와 배민이 무료 프로모션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