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화물연대, 본사 점거 9일만에 농성 부분 해제

  • 기사입력 2022.08.24 19:50
  • 기자명 강민정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점거 농성 중인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산경투데이 = 강민정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9일 만에 농성을 부분 해제 했다. 옥상 광고탑에서 진행 중인 고공 농성만 유지하고 로비 점거는 접는다

화물연대는 "24일 오전10시부로 진행중인 하이트진로 본사 로비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고공농성은 이어가되 하이트진로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또 “진짜 사장인 하이트진로의 결정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하이트진로가 사태 해결을 위해 화물노동자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주간 기동대 4개, 야간 기동대 2개를 투입해 현장을 관리해왔으나 1층 로비 농성이 해제되면서 경력 배치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16일 하이트진로 본사 1층과 옥상을 기습 점거했다.

화물연대 측은 사측에 손해배상 소송·가압류 철회와 해고자 전원 복직,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충북 청주 공장의 화물운송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노동자들은 운송료 30%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6월 파업에 돌입했다.

하이트진로는 직접 화물연대와 협상에 나서기로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가 최우선적으로 요구하는 계약 해지 직원들의 복직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 및 가압류 취하 등에 대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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