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절단 참가 기업들, 朴대통령 페루방문 계기로 약1540억원 즉석 계약

  • 기사입력 2015.04.24 09:33
  • 기자명 정다운


박근혜 대통령이 페루를 방문한 가운데 이를 계기로 경제사절단 참가 기업들이 페루 기업과의 1 대 1 상담에서 1억4000만달러(약 1540억원)의 즉석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한·페루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 사절단 기업 48개가 참여해 총 17건, 1억4000만달러의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날 상담회에는 페루 측에서 유통 자동차 서비스 등의 분야 유수 기업 152개가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담 결과 이화다이아몬드는 광산용 다이아몬드공구 155만달러어치를 현지에 공급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어 이퓨쳐는 콜롬비아에 이어 페루에서도 25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영어교재를 2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우리 군당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추진 중인 차세대 훈련기 FA-50 수출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다목적 고등훈련기 사업에서도 페루 정부가 한국 기종에 대해 기술적으로 높이 평가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양국의 항공 협력이 초음속 첨단 항공기로 심화,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얀타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다목적 고등훈련기 사업과 관련해 양국 간 진행 중인 협력 방안 논의가 잘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와 더불어 박 대통령은 이날 페루 국회를 방문, 아나 마리아 솔로르사노 국회의장으로부터 페루 국회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대십자훈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상담회장을 직접 찾아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순방 중 기업 비즈니스 상담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1 대 1 상담회를 정상외교의 중요한 축으로 삼아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로 삼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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