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황병준 기자]농협의 농산물 수출실적이 2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농협은 26일 “올들어 1억9800만 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했다”면서 “이 달말에는 2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특히 농협은 농산물 수출의 50%가 10~12월에 집중되는 만큼 올 연말까지 4억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파프리카, 화훼, 배, 딸기, 유자차가 수출 상위 '톱 5'를 형성했다. 파프리카는 엔저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국내 생산기반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 증가한 5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농협은 파프리카는 올해 1억달러 이상 수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훼는 엔저 영향으로 대일 수출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보다 200만달러가 줄어든 22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배와 딸기는 각각 1500만달러, 14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유자차는 지난해 동기보다 65% 증가한 3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