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버스, 승강구 공간 활용해 좌석 4개 설치

  • 기사입력 2014.07.23 15:37
  • 기자명 진창범

[산경투데이=진창범 기자]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금지 방침으로 인해 시민들의 교통이용 불편을 해결하고자 좌석을 추가하는 구조변경 방안이 국토부의 승인 방침을 받았다.


23일 국토교통부와 버스업계에 따르면 버스업계는 지난 19일 버스 입석금지 후속대책 회의에서 좌석을 추가하는 구조변경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에 국토부는 구조변경 승인 방침을 정하고 지난 22일 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구조변경 절차를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황병태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안전지도부장은 “입석 금지조치 이전부터 좌석 확대를 원하는 버스회사들이 있었다”면서 “구조변경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교통안전공단이 그간 법 적용을 까다롭게 했다고 말했다.


수도권 광역버스는 출입문이 2개 달린 42인승이 많은데 구조변경을 하면 좌석을 46개로 늘릴 수 있다.


김재홍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는 “승객이 러시아워에 빨리 타고 내리도록 뒷문을 만들었는데 좌석제가 되면 뒷문이 필요 없다”면서 “버스 10대를 구조변경하면 40석이 늘어나므로 버스 1대가 더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변경 비용은 한 대당 200만원이 든다.


이에 김 상무는 “업체로서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금액”이라면서 “버스회사 대부분이 구조변경으로 좌석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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