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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브라질 점유율 역대 최고 기록세워
이동호 기자  |  factinnews@fac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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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12  17: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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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 시장이 올해 들어 급속도로 어두워 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와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8.7%로 1992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 1∼4월 누적 점유율도 8.3%이기 때문에, 지금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8%대를 기록할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같은 현대·기아차의 선전은 현지생산 전략 차종인 HB20의 판매 호조에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HB20은 현대차가 브라질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한 소형 해치백 모델로, 지난달에는 출시 2년 8개월만에 세단형 모델인 HB20S를 포함해 40만대 판매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특히 이는 현대·기아차 브라질 전체 판매의 67.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12년 브라질 공장 준공과 동시에 현지전략 생산차종 HB20을 선보인 이른바 '쌍두마차' 전략이 브라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대·기아차가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지만, 헤알화 급락 영향으로 매출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의 올 1분기 브라질 공장 판매대수는 43만대로 작년과 같지만 매출액은 5천460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업체들의 판매량이 급감한 것도 보여준다.

올해 브라질 자동차 산업수요는 86만여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4% 감소했으며, 이 기간 브라질 '빅3'인 피아트, GM, 폴크스바겐의 판매량은 -30.3%, -21.9%, -25.3%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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