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부산˙경남] 박우진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점심식사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노 교육감은 8일 낮 12시 30분쯤 울산시 남구의 한 식당에서 울산지역 기관장들과 식사를 하다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노옥희 교육감은 울산 남구 병원으로 이송돼 1시간 가량 심폐소생술 받았지만 사망판정을 받았다.
1958년생인 노 교육감은 울산 최초의 진보성향 교육감으로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에서 태어나 한림초, 한림중, 데레사여고, 부산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울산 현대공업고등학교 수학교사로 교사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전교조 활동으로 1989년 해직됐다. 제자가 손목이 절단되는 산재사고를 당한 것을 계기로 노 교육감은 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