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우주작전대대 창설...미 우주군과 협력 강화

  • 기사입력 2022.12.04 13:25
  • 기자명 박시수
▲12월 1일 공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 우주작전대대 창설식에서 정상화(왼쪽) 공군참모총장이 우주작전대대장 김종하 소령에게 우주작전대대 부대기를 수여하고 있다. / 공군 제공

[산경투데이 = 박시수 기자] 대한민국 공군이 우주국방 관련 조직과 기능을 통합한 '우주작전대대'의 창설했다.

공군은 지난 1일 작전사령부에서 정상화 참모총장 주관으로 "국방 우주력 발전 및 우주작전역량 강화를 위한 우주작전대대 창설식을 연다"고 밝혔다.

공군은 "앞으로 전력화될 군 정찰위성 등 우주 전력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우주작전대 조직을 확대개편했다"고 했다.

초대 우주작전대대장으로 임명된 김종하 소령(학사 116기)은 "우주작전대대 창설은 우주 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전력투구하는 공군의 강력한 의지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군은 2019년 9월 우주작전대를 조직해 우주물체를 탐지·식별하는 등의 우주 영역 인식 임무를 수행해왔다. 2021년 10월에는 공군본부에 우주 정책 개발과 우주력 개발, 우주상황인식 등 3개 분과로 구성된 우주센터(Space Operations Center)도 개설하며 우주국방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창설된 우주작전대대는 (1) 기존 우주작전대와 (2) 공군본부 우주센터 예하 우주정보상황실 (3) 항공정보단 예하 위성관제상황실을 통합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우주작전상황실, 우주감시반, 위성관제반 등 5개 부서를 운영하며 공군의 우주작전 임무 전반에 대한 계획과 조정, 통제를 한다. 또한 우주물체에 대한 감시 및 목록화, 우주 위협 전파 임무를 수행하며 향후 전력화 될 군 정찰위성체계에 대한 관제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주작전대대는 미 우주군과의 협력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 우주군은 최근 주한미군(USFK)에 우주군 구성군사령부(Component Command)를 연말까지 창설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영토 밖에 설치되는 첫 우주군 구성군사령부로 중국과 북한에 대한 우주기반 감시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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