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 리더십 '흔들'

영업 이익률은 감소하고 퇴사자는 증가

  • 기사입력 2022.11.29 15:29
  • 기자명 강인해
▲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산경투데이 = 한승수·강인해 기자]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의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떨어지고 있고, 직원들의 불만은 올라가면서 퇴사자는 점차 늘어나는 형국이다.

29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를 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이 5500억원을 넘어섰다. 겉으로 보기에는 차 대표의 경영능력이 통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CJ올리브영 등 CJ 계열사 내부거래로 벌어들인 돈이다.

이 때문에 영업이익은 17% 가까이 증가했지만 정작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CJ올리브네트워크는 2020년부터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순이익은 반대로 감소하고 있다.

IT 전문가인 차 대표는 삼성SDS, SK텔레콤을 거쳐 2019년 말 CJ그룹에 입사후 디지털혁신 TF 부사장을 맡았고, 대표에 올랐다. 차 대표는 취임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중심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소통에 문제가 있어 내부 직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차 대표가 부임한 이후 80명 가까운 직원들이 퇴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CJ올리브네트워크 관계자는 "사업 성장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해 급감하지는 않았다"며 "이는 업계 높은 수준의 이익률이며 올해도 성장 중이다"고 밝혔다. 퇴사들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IT업계 연평균 퇴사율이 20% 수준인 반면, 당사는 10% 이하 수준으로 낮은 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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