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 제품의 가격이 석 달 만에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입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의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154.38로 8월보다 3.3% 올랐다.
품목별로는 전달과 비교해 원재료 중 원유를 포함한 광산품과 중간재 중 컴퓨터·전자·광학기기의 상승폭이 각각 3.3%와 5.4%로 상승폭이 컸다.
세부 품목에서는 천연가스 13.7%, 가방 10.2%, 시스템반도체 8.7% 등이 많이 올랐다.
지난달 1달러당 원화는 1,391.59원으로 전월 대비 5.5% 올랐는데, 실제로 환율효과를 제한한 수입 물가는 1.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