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급등했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기조 지속 전망에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8원 상승한 1435.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15.6원 오른 1428.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430원대를 넘어섰고 오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435원대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시장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고용지표가 견고하게 나타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긴축 강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증시는 개장부터 큰 폭으로 하락해, 오늘 코스피는 2,2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77포인트, 1.83% 내린 2,192.0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9포인트, 4.15% 내린 669.50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