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반도체장비 대중 수출 통제... 삼성·SK도 영향 받을 듯

  • 기사입력 2022.10.08 14:40
  • 기자명 강인해

[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미국이 7일(현지시간) 특정 기업이 중국기업에 반도체장비나 AI(인공지능) 칩을 판매하는 것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새 규정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은 특정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할 때 상무부로부터 수출면허를 받아야 한다.

첨단 인공지능(AI) 계산,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가 추가 수출 규제 대상이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낸드플래시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중국에 D램 공장과 후공정 공장 등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일정 수준 이상의 반도체 제조장비를 중국내 현지공장에 보낼 경우 미 정부의 허가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번 조처로 미 반도체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수출규제 블랙리스트 중국 기관·기업을 28개에서 31개로 확대했다.

상무부는 아울러 이번 조처에 협조하지 않는 외국 기관이나 기업은 블랙리스트에 포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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