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강인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국군의날 행사에서 ‘부대 열중쉬어’ 명령을 내지 않아 ‘실수 논란’이 인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처음이라, 군 면제라 잘 몰랐다고 국민, 장병이 이해해야 하느냐”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에서 “사열을 위해 많은 날 훈련했을 장병들을 생각했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숙지하고 갔어야 한다”며 “대통령이 처음이어서 잘 몰랐다, 군 면제라 잘 몰랐다고 국민과 장병들이 이해해야 하는 건지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지난 1일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도열한 장병들에게 ‘열중쉬어’ 명령을 내리지 않아 실수 논란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제병지휘관의 경례를 받은 뒤 묵묵부답이었고, 지휘관이 스스로 ‘부대 열중쉬어’를 외쳤다.
이 같은 윤 대통령의 구령 생략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국군의날 행사에서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군에 대해 무지하다는 비판과 함께 전직 대통령들의 국군의 날 행사 영상이 소환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기념사 시작 직전 제병지휘관이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하였다"라며 "대통령께서 별도로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하지 않아도 제병지휘관은 스스로 판단하여 '부대 열중쉬어' 구령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