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이용호 2파전 확정

  • 기사입력 2022.09.17 22:03
  • 기자명 박우진

▲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왼쪽)과 이용호 의원

[산경투데이 = 박우진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경선이 5선의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과 재선의 이용호 의원 간 2파전으로 확정 됐다.

두 의원은 17일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된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진 3~4선 중진 의원들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기호 추첨 결과 이 후보가 1번, 주 후보가 2번으로 각각 결정됐다고 국민의힘은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의원총회에서 이들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의원들의 투표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언론인 출신의 이 후보와 법조인 출신의 주 후보가 맞붙게 됐다.

주 의원은 이날 “긴 고심 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2년 전 이미 원내대표를 맡은 적이 있고 당내에 훌륭한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다시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우리당 상황에서 저의 역할이 꼭 필요하니 이 역할을 피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7월 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이후 첫 비대위원장으로 선임됐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자리에서 물러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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