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경기 포기한 롯데에 14-1 대승 LG, 파죽의 7연승

  • 기사입력 2022.09.04 17:52
  • 기자명 박우진
▲ 4일 부산 사직야구장 롯데전에서 역투하고 있는 LG 플럿코.

[부산·경남=박우진 기자]

태풍 '힌남노'의 숨 고르기로 찜통 더위가 덮친 4일 부산 사직야구장.

2022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4-0으로 앞서가던 LG의 공격. 무사 2,3루에서 대타로 나온 문성주를 LG는 자동 고의4구로 1루에 내보냈다. 그러나 롯데 서튼 감독의 이 선택은 악수가 됐다. 롯데는 6회초에만 9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한 점을 더 내주면 따라가기 힘들다는 판단이었지만 롯데가 너무 빨리 경기를 포기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LG는 결국 14-1로 대승을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LG 선발 애덤 플럿코는 시즌 14승을 거두며 팀 동료 켈리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에 6-2로 잡고, 3위 키움 히어로즈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이 3회 말 나성범의 헬멧을 맞혀 퇴장당했지만, 구원 투수들이 6과 3분의 1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10-1로 눌렀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9이닝 3피안타 1실점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10패) 2019년 완투패(8이닝 2실점)를 한 차례 기록했던 김민우는 데뷔 8년만에 첫 완투승을 거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