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결정...국민의힘 "추석 전 새 비대위 출범 계획"

  • 기사입력 2022.08.29 10:19
  • 기자명 이준영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직무 정지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대행으로 결정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의 의견을 모아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서 새 비대위 꾸려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석 때까지 2주도 남겨놓지 않았지만 최대한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모든 절차가 추석 전에 다 끝난다"며 "물리적으로 촉박하지만 최대한 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당 지도부 공백 사태와 관련한 책임론에 대해 "단 한 번도 자리에 연연한 적 없다"며 "거취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법원은 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본안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 머물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가처분 한 방 더 맞아야 한다"고 하는 등 당을 향한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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