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성상납 무마 의혹에 대한 징계 심의를 위해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기에 앞서 "마음이 무겁고 허탈하다"면서 "설움이 북받쳐 오른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심의·의결을 위한 당 윤리위에 출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1년 동안 선거 승리를 위해 뛰었는데 누군가는 선거를 이기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선 승리하고도 어느 누구에게도 축하를 받지 못했고, 6월 1일에 승리하고 난 뒤에도 바로 공격당하고 면전에서 무시당했다"면서, 자신이 "윤리위에 출석해 준비한 소명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소명할 마음이 들지, 감정이 북받쳐오를지 잘 모르겠다"면서 윤리위 회의실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