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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가득' 軍, '국군의 날' 행사 대폭 축소한 까닭
박단비 기자  |  pdb1228@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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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01  1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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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박단비 기자]올해로 66주년을 맞는 '국군의 날' 행사가 예년보다 대폭 축소되어 진행하게 됐다. 군 당국은 ‘스마트 퍼펙트’가 올해 콘셉트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최근 군 당국을 보면 이 같은 변명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총기난사 사건과 가혹행위 사망, 군납 비리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는 군 당국이 외부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국군의 날 그동안  대통령 취임 해에는 대규모로 진행하고 다른 해에는 소규모로 열고 있다. 대략 5년에 한 번 가량 대대적으로 열기도 한다.

올해는 지난해 대통령 취임 첫해 대대적인 행사 이후 열리는 데다 건군 제66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군 관계자는 30일 "한민구 장관이 행사를 소규모로 개최하라는 지침을 내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규모를 대폭 줄여 진행한다"며 "대신 군이 주역이라는 점을 강조해 장병을 예우하는 내용이 추가되어 장병과 부모 등 참석자들이 함께 도보로 식장에 입장한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군 병력 3000명을 포함해 가족과 참관인 등 6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위원들과 병영생활 전문상담관도 행사에 참석한다. 대통령 취임 첫해인 지난해에는 병력만 1만1000여명이 동원됐다. 2012년에는 참관인을 더해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로만 봐도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 셈이다.

올해 행사는 대규모 병력 퍼레이드나 첨단무기 공개, 합동군사 작전 등도 하지 않는다. 식후 행사에는 군의 자성과 성찰, 열린 병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내용의 영상물이 3분간 상영된다.

행사 슬로건 역시 예전과 달라졌다. 한민구 장관이 언급한 ‘기본이 튼튼한 군, 미래를 준비하는 군’으로 잡았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군의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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