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 달성

화장품 시장 회복에 국내외 화장품 사업 매출 동반 상승
생활용품, 프리미엄 브랜드 선전…탄산음료 수요 증가

  • 기사입력 2022.05.19 17:08
  • 기자명 한태현

[산경투데이=한태현 기자]LG생활건강이 화장품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1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22일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매출 2조367억원, 영업이익 3706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11.0% 성장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뷰티, 생활용품, 음료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실적을 사업부문 별로 살펴보면 뷰티(화장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 1585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54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뷰티 부문의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며 “특히 해외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와 디지털 채널의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HDB(생활용품)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성장한 5207억원,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66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코로나19 급증했던 손세정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의 수요가 줄어든 반면,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선전하며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또한 일상에서 바이러스 접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 숨겨진 고객 니즈를 민첩하게 반영한 '피지 바이럭스 세탁세제'와 '아우라 바이럭스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이 호실적을 달성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3575억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50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등 탄산음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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